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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3,000...3,000...3,000... (22.08.18 TIL)

by winteringg 2022. 8. 18.

 벌써 1주차가 내일 하루 밖에 안남았다. 9개의 퀘스트 과제와 리팩토링을 오늘 마지막으로 겨우 끝내고, 마지막 추가 과제인 '3,000줄 코드 짜기' 에 드디어 진입했다. 사실 시작하기 전에는 다른 과제를 하느라 바빠서 이게 이렇게 많은 양인 지, 이렇게 힘든 건지 몰랐고요? 3천줄 이라는 양이 가늠이 아예 안잡혀서 겁도 안났었다. 이런 긴 코드를 작성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 근데 코드 10줄을 쓰고, 50줄을 쓰고, 100줄을 쓰고 200줄까지 열심히 쓰고 난 후 남은 분량이 2800줄 이라는 것을 자각했을 때 순간 토할 뻔 했다. ㅎㅎ

 '??? : 이거 뭐야? 지금 이렇게 몰두해서 많이 써냈는데 고작 200줄 이라고!??! 아직 2800줄이 남았다고????' 이런 느낌이었다. 차라리 스토리라도 주어졌으면 그걸 토대로 정신 없이 코드라도 써 넣을텐데, 아예 스토리 기획부터 해야하니 중간 중간에 자꾸 이야기가 막혀서 이리 생각해보고 저리 생각해보고 하느라 조금 시간을 낭비했다. 주말에는 강의 정리를 해야 하니 무조건 내일 안에는 끝내고 싶은데 가능할까 싶었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 로지님께서 저녁에 방문하셔서 우리의 이런 고민을 들으시곤 퀄리티보다는 정해진 델리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하셨다. 개발자한테는 납기가 제일 중요하니까. 흠..그 말씀을 듣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나는 무조건 코드들이 서로 유기성 있게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말이 되는 스토리여야 하고,, 하는 등 지엽적인 것에 집중하느라 정작 중요한 부분 (정해진 시간까지 제출을 해야 하는 것과 과제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 을 놓치고 있었던 것 같다. 이 과제를 하는 의도, 즉 불편한 것을 직접 경험 해야 나중에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코드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와닿게 된다는 사실을 놓친 것이다. 

 그래서 일단 되는 대로 강의를 듣기 전, 즉 내일 까지는 채워볼 생각이다. 최대한 챙겨가야 하는 것만 챙겨가자.
 - 변수를 다양하게 활용해보기. (초기화 후 재할당 하는 방식도..)
 - 현재 if 문 depth 가 최대 2 까지 밖에 없는데 3개까지 작성해보기.

지금 1/3 정도 완성이 되었는데, 나머지 2/3는 어떤 방식으로 해야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

오늘은 내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홍진경님 짤로 도배


action plan : 내일 밤 12시 전까지 📌 무조건 📌 3,000줄 코드 과제 끝내기.
- 30분당 몇 줄까지 쓸 수 있는지 체크해보고, 점점 쓰는 속도를 늘려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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