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메가테라 과정의 첫 강의를 듣는 날이였다. 국비과정 기초를 조금 듣다가 쎄함을 느낀 후 때려치우고(..ㅋㅋㅋ) 약 2주간의 공백 뒤에 듣는 강의였는데 고작 2주 쉬었다고 조금 긴장도 되고 낯선 기분도 들었다.
원래부터가 성격이 조금 소심한 편이라 주목받는 것에 공포증이 있는 편이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궁금한 것이 생겨도 질문도 잘 못했고 (지금 이 타이밍에 질문하면 다른 사람들 수업에 방해를 주는 것이 아닐까? or 다른 사람은 다 아는데 나만 멍청한 질문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바보같은 생각 때문에,,) 내가 궁금했던 걸 다른사람이 질문하면 그냥 그 분이 너무 고맙고..ㅋㅋㅋㅋ 아무도 질문 안하면 혼자 구글링 하면서 방법을 찾아서 해결하고 그랬었다. 이해하고 자시고 이유도 모른채 코드 복붙하면서 오류를 해결하곤 했었다.
오늘도 아샬님의 첫 강의를 듣다가, '와 이거 물어보기 민망했었는데 이런 사소한 것까지 설명을 해주시네? 너무 좋다!' 라고 생각하다가 곧바로 반성을 하게 됐다. 왜냐하면 저 말 속에는 '물어보면 창피하니까 물어보지 말자' 는 속마음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전 회사에서도 거의 1년이 된 시점에서야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고 모르는 것에 부담 없이 질문을 했었기 때문에...첫 회사에서 사소한 질문을 했다가 호되게 혼난 기억이 있긴 하지만, 뭐, 이 기억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는 할 수 없고 그냥 내 성격의 한 부분인 것 같다. 모르는 것은 이해를 하고 넘어가기보다 그냥 일단 해결만 되면 최고! 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서 그런가. 이제 이런 방향으로는 절대 안된다. 다음 주 첫 주간 학습을 나가기 전에 다시 한번 결심해야 한다. 나에게는 시간이 없다. 모르는 것은 질문하자. 다른 사람이 알고 내가 모른다고 해서 창피한 것이 아니다.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내 갈 길만 가면 된다,,,!!
나의 조그마한 action plan :
- 매일 수업 시작 전 속으로 외치기 (모르는 거 생기면 바로 질문하기. 창피해하지 말기)
- 모르는게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이제 궁금증이 풀린 건 바로 바로 메모해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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