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173 3,000...3,000...3,000... (22.08.18 TIL) 벌써 1주차가 내일 하루 밖에 안남았다. 9개의 퀘스트 과제와 리팩토링을 오늘 마지막으로 겨우 끝내고, 마지막 추가 과제인 '3,000줄 코드 짜기' 에 드디어 진입했다. 사실 시작하기 전에는 다른 과제를 하느라 바빠서 이게 이렇게 많은 양인 지, 이렇게 힘든 건지 몰랐고요? 3천줄 이라는 양이 가늠이 아예 안잡혀서 겁도 안났었다. 이런 긴 코드를 작성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 근데 코드 10줄을 쓰고, 50줄을 쓰고, 100줄을 쓰고 200줄까지 열심히 쓰고 난 후 남은 분량이 2800줄 이라는 것을 자각했을 때 순간 토할 뻔 했다. ㅎㅎ '??? : 이거 뭐야? 지금 이렇게 몰두해서 많이 써냈는데 고작 200줄 이라고!??! 아직 2800줄이 남았다고????' 이런 느낌이었다. 차라리 스토리라도 주어졌.. 2022. 8. 18. 나의 기억력을 믿지 않기 (22.08.17 TIL) 회사생활을 하면서 제일 싫어했던 것 중 하나가 '어제 했던 같은 실수 오늘 또 반복하기' 였다. 그런데 내가 여기 와서 동기분들에게 했던 질문 또 하고, 명령어 잘못 써서 같은 오류를 또 만나고 있으니 너무 제 자신이 싫어지고요? 그냥 놀고 싶습니다. (넝담) 아니 분명 당시에는 머릿속으로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뒤돌아 서니 까먹을 수 있음? 어? 어쨌든 나의 기억력을 믿지 않기 위해 세세한 것 하나 하나 기록을 남기기로 했다. 진작 했어야 했는데! 어제는 혼자 보는 오류 정리 기록용 카테고리를 만들었었고, 오늘은 거기에 리팩토링 기록을 추가하고 폴더명도 다시 바꿨는데 조금 신나는 기분이였다. 비록 아직은 극초반이기도 하고, 간단한 코드들이지만 리뷰를 받은게 여기 메가테라에 와서 처음이였.. 2022. 8. 17. 고민만 하고 output이 없다면 (22.08.16 TIL) 오늘은 어제 미처 하지 못했던 퀘스트 문제 한 개를 오전에 잠깐 마무리만 하고 PR 을 날린 후, 새로운 퀘스트 과제를 마주했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코드를 짜야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문제만 뚫어지게 쳐다봤다. 코드를 더 간결하게 짤 수 있는 방법도 있겠지만 일단 저번주 주말 강의 시간에 배운 것은 조건문 밖에 없었으니 조건문으로만 해결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럼 코드도 길어질 것 같고..그럼 이제 어떻게 하지? 하고 머릿속으로 구상만 하다가 오후를 통째로 날려보냈다. 평소에 시험을 볼 때도 손으로 적어서 외우기보다는 책을 보며 마음 속으로 달달달 외우는 습관이 남아있던 탓인 지, 구상하는 것도 머릿속으로만 했는데 시간을 날리고 보니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차라리 공책에 써가며.. 2022. 8. 16. 깃이랑 싸운 썰.txt (22.08.15 TIL) 첫 주간활동의 하루가 지나갔다. 그리고 깃에게 처참히 털렸다. 제목은 싸웠다고 표현했지만 그냥 털린 것이 맞다. 일단 깃을 써본 경험이 거의 없어서 한 줄 한 줄 쓸 때마다 에러를 맞이했고, 동기들한테 묻고 구글한테 물어가며 해결하면 또 에러나고 난 속으로 울고, 의 반복이었다. (근데 막상 해결방법 보면 내가 이상한 짓 해서 그런거였음.) 오전 내내 얘랑 싸우느라 진도도 제대로 못나가서 정말 말 그대로 맥북을 던져버리고 싶었다. 비싸서 참았다.. 근데 또 문제들을 해결하고 수월하게 커밋되고 하는 것 보면 '이렇게 편할 수가?' 라고 느끼게 되는 시스템이라서, 어쨌든 이 사태의 해결 방법은 깃을 어떻게든 숙지해야 하는 것 밖에는 없다. 빠르게 터미널을 치고 있는 보니님(a.k.a.깃선생님)을 보면 멋있기.. 2022. 8. 15. 안 좋은 버릇을 고쳐야.. (22.08.13 TIL) 오늘은 메가테라 과정의 첫 강의를 듣는 날이였다. 국비과정 기초를 조금 듣다가 쎄함을 느낀 후 때려치우고(..ㅋㅋㅋ) 약 2주간의 공백 뒤에 듣는 강의였는데 고작 2주 쉬었다고 조금 긴장도 되고 낯선 기분도 들었다. 원래부터가 성격이 조금 소심한 편이라 주목받는 것에 공포증이 있는 편이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궁금한 것이 생겨도 질문도 잘 못했고 (지금 이 타이밍에 질문하면 다른 사람들 수업에 방해를 주는 것이 아닐까? or 다른 사람은 다 아는데 나만 멍청한 질문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바보같은 생각 때문에,,) 내가 궁금했던 걸 다른사람이 질문하면 그냥 그 분이 너무 고맙고..ㅋㅋㅋㅋ 아무도 질문 안하면 혼자 구글링 하면서 방법을 찾아서 해결하고 그랬었다. 이해하고 자시고 이유도 모른채 코드 복붙하면.. 2022. 8. 13. 이전 1 ···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