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세 번째 주간회고

📚 221017-221021

 

자바스크립트의 짧은 한 주가 지나갔다. 이번주는 다른 날보다 훨씬 빨리 지나간 것 보면 숙지해야 할 개념과 문법양이 평소보다 너무 방대하기 때문인 것 같다. 게다가 자바를 8주 정도 진행하다가 갑자기 다른 언어를 배우려고 하니까 일주일만에 해내기엔 너무 턱없이 부족했다.

이번주는 일단 낮에는 과제에 충실하고 나머지 저녁 시간에 개념을 조금씩 정리했는데 아직도 많이 남아서 금요일 밤인 현재도 개념과 문법 정리 중이다. 읽어야 할 책도 두 권이나 있다.ㅎㅎ 그래서인지 9주차의 퇴근길은 깜깜한 밤하늘을 본 기억밖에 없는 것 같다. 날씨도 선선하고 사람이 없을 때 지하철을 타니까 기분은 좋았다.

그리고 이번주는 유독 동기들의 소중함을 느낀 한 주였다. 매주 도움을 받고 있긴 하지만 특히나 이번주는 자바스크립트에 익숙한 동기가 세 명이나 있어서 정보 공유 및 하사 받는 가르침을 통해 겨우 퀘스트과제를 해낼 수 있었다. 자급자족하면서 서로 퀘스트 관련 도와주고 못챙기거나 놓친 개념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하다보니 이게 바로 전우애(?) 인가 싶다. 미래에 대해 쉽게 말하는 타입은 아닌데, 이 사람들이랑은 오랫동안 알고 지내고 싶을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배워야 하는 양이 점점 방대해질수록 개념을 먼저 챙겨야 하는지, 납기가 있는 과제를 해야 하는게 우선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개념을 택하면 과제를 주어진 시간안에 하지 못하게 되고, 과제를 챙기다보면 개념을 챙기기 못하게 된다. 그래도 일단 과제가 더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중간 중간 모르는 개념을 찾아가며 과제를 완성해가는 것이 맞나?! 싶었는데 이런 와중에 아까 낮에 이런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 홀맨님께서 '지금은 아무리 해도 모르는 게 당연하다. 그냥 계속 계속 하다 보면 는다' 라고 하셔서 뭔가 마음이 편안해졌다. 이미 내가 가야하는 길을 먼저 걸어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체득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이럴 때 참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주의 과소비,, 보스 헤드셋!

Boni 에게 영업당해서 산 물건인데 (Boni 가 영업을 하진 않았는데 내가 그냥 영업 당함), 여기 도장이 시끄러운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노이즈 캔슬링으로 조용한 음악을 듣다 보면 확 집중이 되는 순간이 좋아서 구매했다. 지치지 말고 힘내서 쭉 가보자! 는 의미로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이제 자바스크립트는 다시 만날 그 날을 위해 살짝 놓아주고 내일 열릴 10주차 강의에 집중해보자. 물론 오늘 정리할 개념은 다 정리 하고 나서,,,